비오는 취리히는 여전히 동화마을 같다 / 물가 비싼 스위스에서 가성비 숙소로 머무기 좋은 캡슐호텔
오늘은 기차를 타고 스위스 취리히로 가는 날!! 중앙역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도보로 바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을 갈 수 있었어요. 기차는 한 번 갈아타야 하는 기차!! 티켓은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이렇게 도착지가 적혀있는 열차 플랫폼으로 가시면 돼요. 그리고 티켓에 자리 번호가 나올 텐데 번호 보고 그림에 알파벳 나오는 것에 따라 승차 위치 찾아가시면 됩니다. 티켓은 탈 때 따로 검사하지 않고 저희는 환승할 때 기차 안에서 QR코드 찍는 형식으로 티켓 검사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면으로 인쇄하거나 폰에 미리 티켓 코드 다운로드 해 놓으면 편합니다.
기차 기다리는 동안 아침을 간단하게 테이크아웃했어요. 중앙역에 있는 가게들은 일찍 열어서 기차 시간이 조금 일러도 간단한 빵이나 샐러드를 사서 기차에서 먹을 수 있어요. ㅎㅎ
기차여행은 역시 기차에서 먹어야 낭만~
오늘은 필라페 샐러드랑 빵, 커피 사서 먹었습니다. 빵은 어제 프레첼 너무 맛있게 먹어서 똑같은 거 또 먹고 싶었는데 다 팔려서 다른 빵으로 샀어요. (근데 어제 먹었던 게 조금 더 맛있었습니다. ㅎㅎ)
Interlaken 행 열차 탑승~~
취리히 중앙역 도착!! 너무 예쁘네요. 느낌이 프랑크푸르트랑 또 달라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숙소로 걸어가려고 하는데 비가 갑자기 너무 많이 와서 편의점에서 15유로 우산 샀어요. 하하하 한국에서 작은 우산 하나 챙겨올걸. 비는 또 왜 이렇게 많이 오는 걸까요…
숙소로 올라가는 길~!! 날씨가 좋았으면 밖에 자리에 앉아서 커피 한 잔 하면 너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쉽네요.. 캡슐호텔은 1박에 15만원 정도 했어요. 그래도 비싸지만 물가 미친 스위스에서 그나마 저렴한 편이라 배낭여행 오시거나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ㅎㅎ 안에는 아늑하고 샤워실, 화장실 다 엄청 깨끗해서 놀랐어요. 저는 이모랑 둘이 2인실 예약했는데 공간도 크고 좋아요. 그 대신 밤에 잘 때 아무래도 캡슐호텔이다 보니 옆에 분들이 시끄러우면 잠을 못 잘 수도 있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경험!! (저녁에는 사람들이 씻으러 왔다 갔다 하는 소리도 조금 시끄럽고 통화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ㅎㅎ 조금 그랬습니다….)
ㅎㅎ 마트 구경 갔는데 요거트 천국이네요…. 스위스에서 살고 싶다.. 요거트가 종류별로 다 있어요. 맛도 엄청 다양하고 요거트 좋아하시는 분들은 유럽 여행 오시면 매일 매일 요거트 드셔도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 (저도 거의 매일 다른 제품 사서 먹었어요!! 아주 행~~복~!!!)
저녁에는 카페에서 맥주랑 와인 먹었어요. 유럽 여행하실 때 저녁 드시고 싶으시면 식당을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아니면 저녁 시간 때 되면 다 만석이라 식사를 못하실 수도 있어요. 저희도 원래 간단하게 식사하려 했는데 다 자리가 꽉 차서 카페에서 간단하게 먹었어요. 여기 너무 분위기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좋은 시간 보내고 갔어요.
사진에는 다 담기지 못하네요…. 너무 아름다운 스위스 길거리, 물, 하늘, 자연 색이 아예 다른 레벨이에요. 진짜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 나중에 날씨 좋을 때 꼭!! 다시 오고 싶은 스위스
다음 날~ 아쉬운 마음을 안고 버스정류장으로 출발~!! 사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다 돌길이라서 캐리어 끌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트램 탔어요.
스위스 트램은 정류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어요.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샌드위치, 뮤즐리 시켰는데 너무 맛있군!! 기분 탓인지 왜 스위스에서 먹는 스타벅스 샌드위치가 더 맛있는 느낌이지 ㅎ..ㅎ 포카차아, 크로와상 샌드위치 다 너무 맛있었고 뮤즐리도 최고!!
ㅎㅎ 여러분~ 스위스에서 이탈리아에 가실 때 버스 타시는 걸 완전 추천입니다. 뷰가 너무 예뻐요. 피곤해서 너무 졸렸는데 진짜 자기 아까운 풍경들이었어요. 그렇게 4시간 정도 밀라노으로 향해~~:)